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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어학연수 후기\] EF 보스턴 vs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완벽 비교!

\[미국어학연수 후기\] EF 보스턴 vs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완벽 비교!

Q. 언제 어떤 계기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나요?

한국에서 대학 진학까지 쉴 틈 없이 쭉 달려오다 보니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인턴 면접을 봤는데 외국어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구요. 나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하다가 어학연수를 결심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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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f_korea&logNo=221218622779&redirect=Dlog#)

Q. 미국 보스턴,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한 이유는?

미국에 오기 전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안전이었어요.
아무래도 총기 소지가 되는 나라고, 범죄 관련 기사를 보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됐었죠.
그래서 미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부모님께서 아시는 분이 있는 보스턴으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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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정말 안전하고 한적한 곳이었지만, 5개월 정도 지내다 보니 서부도 (보스턴은 동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F는 미국 동부, 서부 여러 도시에 캠퍼스가 있다보니 이동식 어학연수를 할 수 있어요!
샌디에고와 샌프란시스코 중 고민하다가, UP(대학진학 준비) 클래스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사실 샌프란시스코에 막상 가보니 제가 생각했던 서부의 느낌과 좀 달랐지만 서부의 정서를 경험해보며 동부와 서부의 차이점을 경험해 볼 수 있었고, 같은 미국이지만 정말 다른 느낌의 두 도시에서 살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어학연수를 결정하고 준비하는데 EF 컨설턴트 선생님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기본적으로 캠퍼스를 결정하는 부분부터, 비자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서류들을 다 챙겨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저는 일단 한국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어학연수 상담을 받으러 가서 도시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하나도 없었는데 컨설턴트 분께서 도시, 학교 별로 분위기를 설명해주셔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저보다 미리 어학연수를 간 학생들의 이야기도 해주시면서 결정에 도움 되는 말도 많이 해주셨고요.
바쁜 시기에 어학연수를 준비해서 놓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는데, EF 한국지사에서 비자 준비할 때 서류들을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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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녀온 도시와 캠퍼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보스턴이랑 샌프란은 학교 자체의 분위기가 엄청 달라요! 보스턴과 샌프란을 비교하면서 말씀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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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1. 도시 분위기
한적하고 여유로운 편이었어요. 노숙자도 거의 없는 편이고요!
2. 캠퍼스 분위기
EF 보스턴은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 느낌이었어요. 한 건물 안에 학교와 기숙사가 함께 있다 보니 친구들이랑 친해지는 것도 쉬웠고, 캠퍼스가 다운타운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곳이어서 평일에는 수업 끝나면 대부분 친구들과 학교 안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3. 기숙사 시설
EF 보스턴은 학교와 기숙사가 한 건물 안에 있어 통학 시간이 없어요!
사실 밖에 돌아다니면서 보는 것도 좋지만 샌프란 와서 보니 생각보다 학교와 기숙사가 같은 건물이라는 포인트가 출석률에 영향을 엄청 주더라고요… 기숙사 시설도 깨끗하고 청소도 잘해주고 공용화장실, 샤워실 관리도 잘해주세요!
4. 학생들 국적 비율
EF 보스턴의 경우 스페인, 중국인 학생 비율이 높았어요. 제가 지내는 시기에는 한국인이 정말 없었는데 제가 떠날 때가 되니 조금은 오더라고요! 사실 레벨이 올라갈수록 동양인이 적고 유럽 학생들이 많아지는 건 사실이에요.
5. 생활비
보스턴은 기숙사 비용에 조식과 석식이 포함되어 있어요. 점심값과 용돈 정도 있으면 된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단 밖에서 먹으려면 밥값 + 텍스 + 팁 20%, 샴푸와 린스 같은 생활용품 지출도 생각하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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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1. 도시 분위기
EF 기숙사가 다운타운 바로 옆에 있긴 합니다만 도시 자체에 노숙자들이 좀 있고 완전히 안전한 느낌은 아니에요. 하지만 위험 지대를 벗어나면 아름다운 곳들이 정말 많았어요 🙂
2. 캠퍼스 분위기
보스턴과 정말 달랐던 점은 기숙사와 같은 건물이냐 아니냐의 차이였어요. 기숙사와 학교 캠퍼스가 합쳐진 보스턴이 샌프란보다 좀 더 학생들끼리의 끈끈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친한 친구들은 생기지만 수업이 끝나면 학교가 문을 닫기 때문에 친한 친구들하고만 어울리는 분위기였습니다. 학교는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생활하기는 정말 편합니다.
3. 기숙사 시설
샌프란은 레지던스 자체도 학교에서 40분 거리에 있고, 홈스테이도 먼 곳은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곳이 많아서 통학시간이 긴게 싫으신 분들은 레지던스를 추천 드려요! 침대 시트도 레지던스는 일주일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게 너무 좋았어요. 기숙사 꼭대기 층에 키친이 있어서 각자 요리를 했는데, 키친이 만남의 장소 느낌이었어요.
4. 수업 방식 / 선생님
제가 갔을 당시 샌프란시스코 선생님들의 연령대가 더 낮을 편이었어요.
5. 학생들 국적 비율
샌프란이 보스턴보다 유럽 학생들이 더 많았고, 레벨도 더 높은 느낌이었습니다.
6. 생활비
샌프란의 물가는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예산을 짜실 때 밥값을 따로 생각하셔야 하고, 학교와 기숙사의 통학비(교통비)도 감안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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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좋았던 수업은요?

수업은 그날 그날 주제를 바꿔가면서 진행해요. 기본적인 교재가 있었고 강사에 따라 유동적으로 수업을 하는 편이었어요. 저는 집중과정을 선택했는데, EF에서는 기본적인 필수 수업을 제외하고 SPIN(선택) 수업이라는 게 있어요. 대학교 수업처럼 전공과 교양을 나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샌프란에서는 SPIN 수업을 토플 클래스로 대체해서 들었는데 이렇게 시험 준비 수업으로 대체해서 듣는 것도 괜찮은 듯해요. 토플 클래스는 기본적으로 UP(대학 진학 과정) 친구들 수업이라 수준이 높았고, 선생님도 좀 더 엄격하게 수업을 진행하는 편이라 저한테는 좀 더 잘 맞았습니다.

마음 편하게 스피킹 실력을 늘리고 외국인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다면 일반 코스도 괜찮지만, 좀 더 타이트하게 시험 준비 위주로 공부하고 싶으면 캠브리지 시험 준비반에 들어가는 것도 유익할 듯 해요.

저는 액티비티로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었는데 앰버서더(캠퍼스 특파원) 활동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해서 얻은 포인트를 잘 이용했어요. 포인트를 이용하면 포인트만큼 액티비티 비용을 할인받는 셈이니, 앰버서더 제도를 잘 이용하시면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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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저는 어학연수를 하는 내내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보스턴에 있을 때는 나이아가라, 캐나다(퀘백, 몬트리올), 뉴욕, 필라델피아를 갔었고 샌프란에 있을 때는 코스 끝난 후 부모님과 여행을 할 계획이었어서, 다른 나라나 도시보다는 샌프란 안에서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미국을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기회가 될 때 필사적으로 많이 다녔던 것도 있어요.

예전 같으면 여행을 간 것에 목적을 두고 관광지 위주로 다니느라 바빴을 텐데, 어학연수를 하며 여행을 다니니 예전보다 영어도 많이 는 상태였어서 그랬는지, 현지인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그들 문화를 조금 더 가까이서 여유롭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학연수를 하면서 많이 느낀 건데 우리나라는 보통 대학생들이 휴학을 하고 간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유럽 학생들은 고등학교 끝나고 대학 가기 전에 온 친구들이 많았어요. (‘갭이어’ 라고 하죠!) 자신이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에 대해 찾고 싶어서 왔다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외국어 실력을 높여 시험 점수를 만들고, 취업을 잘 하려는 동양인 친구들과, 미래에 대한 생각과 고민의 시간을 갖는 유럽 친구들의 어학연수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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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스피킹 실력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는 문법이 맞나 틀리나를 생각하느라고 말을 입 밖으로 꺼내기까지 한참 걸렸는데,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편하게 말을 뱉을 수 있게 되었어요. 현지인들과 자주 만나 억양이나 강세도 많이 고치려 노력했고요. 예전보다 조금 더 생각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고, 나와 다르다고 다른 사람을 이상하게 보던 면도 많이 없어졌어요.

연수를 하며 스스로 시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도 더 생긴 것 같고요. 언어를 공부하는 것보다 언어를 다루는 게 중요한 시대인 것 같아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도 실제로 영어를 잘 하는 게 아닌 건 모두가 알고 있죠. 억지로 노력하는 게 아니라 좀 더 언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배움이었고, 취업,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영어 소통 능력은 이제 필수이고, 유학생을 제외한 한국인들 중에 장기간 미국에 체류하며 언어를 배우고 온 사람과 한국에서만 공부한 사람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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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지에서 문화적 차이를 실감했던 순간이 있다면?

사실 현지에서 문화적 차이를 느꼈다기 보다는 개개인의 생각의 표현이 한국보다 훨씬 자유롭고, 서로 다름을 존중해 주는 문화가 있다는 점을 많이 느꼈어요. 미국이라고 하면 마냥 자유롭고 제재가 없을 것 같은데 사실 그들 안에서도 선이라는 게 정확히 존재하고, 우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걸 그들도 이상하다고 느껴요. 다만 서로 더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문화인거죠.

레스토랑에 가면 기본적으로 양이 너무 많아서 차라리 가격을 내리고 양을 줄이지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훨씬 테이크아웃이 일상화되어 있고, 테이크아웃을 한 음식을 노숙자들에게 주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정말 놀랐던 건 노숙자들이 음식을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는 모습이었어요. 처음에는 마냥 이상했지만 이것도 미국 문화 중 하나라는 걸 받아들이고 보니 그들만의 생활방식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팁 문화요! 우리나라는 팁과 택스가 다 음식값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안 돼 너무 아깝더라고요. (ㅠㅠ) 미국은 인건비도 비싸서 (햄버거집 시급이 $15) 어떤 레스토랑에서는 시급을 적게 주고 팁으로 일급을 주는 곳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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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지에서 살아봐야만 알 수 있는 나만의 꿀팁이 있다면?

미국 안에서 여행 다닐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조그마한 기내용 캐리어를 가져올 여유가 있다면 챙겨오세요 🙂 없어도 현지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은 많으니 걱정 안 하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도시마다 특정 은행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커요. 씨티은행을 많이 이용하시는데, 보스턴에는 씨티은행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샌프란은 나름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시고 싶다면 단어 위주로 공부 하시면 됩니다. 스피킹은 와서 계속하니까 괜찮지만 단어가 부족한 순간 대화가 단절돼요 ㅠㅠ 문법 역시 수업을 듣고 계속 연습하다 보면 향상시킬 기회가 많으니, 단어를 많이 외우고 오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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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조언이 있다면?

저도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갈까 말까 엄청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생각하면 그냥 휴학 없이 학교를 다니는 게 맞지 않을까 수도 없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8개월 정도 어학연수를 갔다 오면서 그 동안 얻은 사람들과 우리나라 안에서는 절대 겪을 수 없는 경험을 하고 나니, 가기 전에 했던 고민들이 무색해졌어요. 정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며 지낸 시간들이 시간이 지나도 너무 그리울 것 같아요.

타지에 나가 적응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지만 이런 기회는 다시 없다 생각하며 현지 문화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우버 드라이버들이랑 수다도 많이 떨어보시고요!

* 소중한 후기를 보내주신 강지민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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