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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VS 미국: 2016년 가장 핫한 영어 속어 10가지

영국 VS 미국: 2016년 가장 핫한 영어 속어 10가지

현실적으로 여러분이 영어를 배우는 중이라면 ‘facetious’나 ‘discombobulated’같은 단어들을 매일 쓰지는 않겠죠. 아마 현지에서 어학연수 또는 유학 중인 분들이라면 영어로 말하는 여러분의 새로운 친구들과는 ‘squad’나 ‘chill’같은 현재 유행하는 영어 속어 사용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대부분의 인기있는 영어 속어 기원지는 미국인 만큼 저 EF 블로그 작가 마티니크가 여러분이 알아 둬야 할 최신 영어 속어 10가지를 속속들이 알려드리고, 바로 이어서 톰이 영국 사람들에게 그 단어가 어떤 의미로 통하는지에 대한 본인의 해설로 맞받아쳐 주시겠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지금 미국이든 영국이든, 어디서 영어를 쓰고 계시든지 문제없이 저희가 다 커버해 드리지요!

1. SQUAD

마티니크**(이하 M):** 여러분이 같이 놀고 어울려 다니는, 아니면 그렇게 하고 싶은 그룹을 말하는 거에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그녀의 모델 친구들을 떠올리시면 되겠습니다.

“I can’t go to the party without my squad.”

“내 squad(패거리) 없이는 파티에 못 가지.”

**(이하 T):** 저한테 이 단어는 축구 팀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제 생각에는 ‘squad’란 단어가 이런 의미로는 아직 영국에서 그다지 많이 퍼진 것 같지 않아요. 아니면 퍼졌는데 내가 이제 유행에 뒤쳐지고 있든가. (눈물 또르륵 슬픈 얼굴 이모티콘)

2. BAE

M: 이건 ‘Before. Anyone. Else.’의 약자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누군가를 뜻하는 말이죠. 그게 남자 친구가 됐든, 여자 친구가 됐든, 아니면 제일 좋아하는 야식이 됐든…

“If bae never gets jealous, then bae is not bae.”

“Bae(애인)가 한 번도 질투를 안 한다면 그건 bae(애인)가 아닌거지.”

T: 저는 사실 이 단어를 꽤 가볍게 사용하는데요, 여자친구가 안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펠링은 ‘bæ’로 하는 걸 좋아해요. 음운론적인 관점에서 더 맞거든요.

3. ON FLEEK

M: 무언가가 진짜 훌륭하거나 거의 완벽 그 자체일 때. 여러분의 눈썹이나 옷차림, 아니면 머리 자른 모양이 완벽할 때도 쓸 수 있어요.

“OMG, your eyebrows are on fleek!”

“와, 대박, 너 눈썹 on fleek(완벽)이다!”

T: 이건 농담처럼 쓰일 때 제일 효과적입니다.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할 때요. 예를 들면 이렇게: “다들 너무 놀랄 필요는 없지만… 오늘 아침에 내 머리 완전 on fleek이라는 거~” 실제로 스스로에 대해 제가 이 말을 한 적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넘어가죠…

4. QUEEN

M: 비욘세죠. 예외란 없습니다.

“Beyoncé is Queen.”

“비욘세는 Queen(여왕님)이다.”

T: 실제 영국 여왕 말고 여왕님은 없어요. 아무리 비욘세라고 해도. 그래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Single Ladies’에 맞춰 춤추는 건 보고 싶네요.

5. THROWING SHADE

M: 이건 누군가를 햇볕에 화상입지 않게 해주는 것과는 아무 관련 없습니다(주: 직역하면 ‘그늘을 던지다’임). 누군가에게 ‘throw shade’하는 건 그 사람을 무섭게 노려보는 건 데요, 탐탁찮아 하거나 비난하는 거죠.

“That girl just threw shade at me for talking to her boyfriend.”

“저 여자애 내가 자기 남자친구랑 얘기했다고 threw shade했어(째려봤어).”

T: 사실 저는 이 표현은 몰랐는데 앞으로 쓰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사람들이 저를 혼란스러워 하는, 약간은 모욕당한 듯한 눈으로 쳐다볼 것이 예상됩니다.

6. ROAST

M: 이건 여러분의 크리스마스 만찬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누군가를 모욕하고 있는데 당하는 사람이 그 ‘갈굼의 불길’을 느낄 때를 말합니다.

Justin Bieber used to get roasted all the time before his last album.”

“저스틴 비버는 제일 최근 앨범 내기 전에는 맨날 roasted됐어(갈굼 당했어).”

T: 저는 이 단어를 보면 대부분의 영국 가정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마다 먹는 맛있고 전통적인, 고기를 메인으로 한 ‘로스트 저녁식사(Sunday Roast, 선데이 로스트)’ 밖에 생각나는 게 없는데요. 배가 고파졌네요.

7. DEAD

M: 죽지 않고 확실히 살아있지만, 뭔가를 보거나 듣고서 죽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Sees something funny* “Dead!”

(뭔가 웃기는 걸 보고) “Dead(나 죽었음)!”

T: 제 친구들이랑 저는 이 말 많이 써요. 보통 기쁨의 눈물 이모티콘 다섯 개를 곁들이곤 합니다.

8. LIFE

M: 당신이 사는 세상에 의미를 주는 것.

“Oreos are life.”

“오레오는 life(인생)이다.”

T: 저한테 인생의 의미를 주는 음식 목록은 거의 끝이 없기 때문에 이 단어를 쓰기 시작하는 게 좋은 결정일지 잘 모르겠어요…쓰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9. SLAY

M: 그 옛날 17세기에는 ‘slaying’이 전쟁에서의 적군에게만 시전 되는 행위였는데요, 요즘에 와서는 뭔가 끝내 주는 일을 해내는 걸 말합니다.

“Beyoncé doesn’t just live, she slays.”

“비욘세는 그냥 평범히 살아있기만 한 게 아니라 slay해(죽여줘).”

T: 예전에는 ’slaying’이 중세시대 이야기에서 용감한 기사들이 무시무시한 용을 무찌르는 걸 묘사할 때 쓰였었죠. 오늘날 저는 이 말을 제가 어젯밤 피자 한 판을 갖고 한 짓을 얘기할 때 씁니다.

10. CHILL

M: 몇 년 전만 해도 ‘chill’은 ‘relaxed(느긋한, 편안한)’나 ‘easy-going(태평한)’이라는 뜻만 있었는데, 지금은 이 단어가 엄청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아주 쿨하게 멋지거나 소탈해 보이는 사람을 묘사할 때는 형용사나 명사로 쓰이고, 느긋하게 놀거나, 뒹굴거리다가 영화나 한 편 보고 싶을 때는 동사로 쓰일 수 있죠.

You have, like, zero chill.

“넌 진짜 하나도 chill(쿨함)이 없어.”

T: 최근에 ‘chill’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그 때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몰랐었는데 이제 보니까 좋은 게 아니었네요. 그런 의미에서 저한테 그 말 한 사람에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나도 ‘chill’이 있다는 걸 보여주겠어. 나 ‘chill’ 만땅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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