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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어학연수 후기\]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 완벽한 문장으로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몰타어학연수 후기\]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 완벽한 문장으로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언제 어떤 계기로 EF코리아를 통해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나요?

학교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지원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어학원들을 소개하는 OT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타 어학원에 비해 체계적이고 탄탄한 프로그램에 반해 EF 어학원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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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도시를 선택할 때 고려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한국인 비율이었습니다. 제가 단기 연수를 간 한 달이라는 시간은 사실 실력을 늘리기엔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행 간다는 마음으로 해외 경험을 늘리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지만, 준비를 하다 보니 처음 떠나는 어학연수인 만큼 영어 실력을 많이 늘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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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짧은 기간 동안 영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고, 가장 중요한 건 한국인 비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영어만 쓰려고 노력해도 낯선 곳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맘이 편해져서 자꾸만 찾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한 달 뒤에 허무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조건에 몰타는 완벽히 부합하는 곳이었습니다. 한국인이 정말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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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날씨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 제가 연수를 떠난 1월은 아주 추울 때여서, 이왕 해외에 나가는 만큼 색다른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몰타의 날씨는 연중 기온이 높은 지중해성 기후라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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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가 몰타를 택한 마지막 이유는 학교 전공 때문입니다. 부전공이 문화예술이고 어학연수를 준비할 때 백남준 미술관에서 인턴을 하고 있었어서 건축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몰타는 여러 나라의 영향을 받아 유럽과 오스만 튀르크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녹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러 양식이 한 데 녹아 있는 건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몰타 뿐이라는 사실이 강한 끌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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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몰타는 어디를 가도 고전적인 건물이 가득합니다. 한국에서 고층 빌딩만 보다가 작지만 아름답고 고전적인 건물 양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어디를 가도 바다를 볼 수 있고, 그 바다와 어우러지는 작지만 클래식한 건물들은 그냥 일반 거리도 화보 촬영장처럼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어떤 장소에 카메라를 대도 한 장의 아름다운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어요~ 아직도 몰타의 소박한 거리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고 그립습니다.
정리하면 ‘건축물, 날씨, 낮은 한국인 비율’이 저에게 가장 중요했고, 몰타를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다녀온 몰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몰타에는 특히 가까운 유럽 학생들이 많았는데 처음 접해보는 외국 친구들이라 예상했던 것처럼 낯도 많이 가리고 말도 붙이기 힘들었지만, 다들 키 작고 낯 가리는 조그마한 한국인 여자아이에게 모두 친절하게 대해줬고, 덕분에 저는 자신감이 날로 불어 나중에는 처음 보는 친구에게도 말을 걸고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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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만약 몰타를 선택하지 않고 다른 국가로 갔다면 그 곳에 있는 한국인과 어울리며 다른 나라 친구들을 사귀지 않고 계속 낯을 가리고 어려워했을 것 같습니다. 몰타의 낮은 한국인 비율은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든 과제였지만 돌이켜보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도와준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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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몰타의 날씨가 연중 따뜻한 여름 기후인 나라인 만큼 사람들 성격도 정말 다 따뜻하고 상냥했습니다. 저의 홈스테이 집은 슬리에마 라는 지역으로 바닷가 앞에 위치해 있었는데 종종 바닷길을 따라 조깅을 하곤 했습니다. 길을 쭉 따라 걸어가면 학교에 도착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산책하듯이 학교를 걸어 다녔습니다. 그 길을 걸어 다닐 때마다 몰타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눈을 마주치면 항상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주었고 종종 ‘몰타 어때?’ 하며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 친구가 작년에 단기 유학을 다녀오면서 동양인 차별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학연수가 처음인 저는 그런 이야기에 겁을 먹었고 각오를 하고 떠났지만 생각보다 아니 생각지도 못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항상 웃으며 말을 걸어 주었고 친절이 몸에 벤 사람들 같았습니다. 그리고 ‘친절’ 하면 제 호스트 마미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정말 말 그대로 몰타에서 생긴 또 다른 저의 엄마였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한 달 동안 지내는 게 힘들 법도 한데, 호스트 맘이 저를 항상 배려해주고 편하게 대해준 덕분에 저는 향수병 없이 호스트 맘과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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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호스트 마미는 요리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셔서 항상 새로운 메뉴를 저녁식사로 차려 주셨고 에피타이저, 메인메뉴, 후식까지 준비 해주셨습니다. 매 번 다른 메뉴를 준비하고 저와 제 룸메이트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기쁨이라고 누누이 말씀 하실 정도였습니다. 또 저희가 한국이나 제 룸메이트의 고향인 일본이 그리울까봐 직접 쌀도 사고 요리책으로 한국 음식과 일본 음식을 공부해 가끔 한국식 또는 일본식으로 직접 만들어 주시고 자기의 문화음식은 자기의 문화 음식 도구로 먹어야 한다며 직접 젓가락을 사러 아시아 마켓까지 다녀오실 정도로 저희에게 지극 정성이었습니다.
외로울 틈을 안주시고 저희를 항상 챙겨주셨기 때문에 첫 어학연수 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향수병이나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의 영어 공부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식사 때에는 스피킹 향상을 위해 항상 질문해주시고 대화를 유도 해주셨습니다. 진짜 가족 같은 기분으로 몰타에서 한 달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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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패밀리의 집 또한 슬리에마로 정말 아름다운 경치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국에서는 방학 때나 볼 수 있는 바다를 매일 아침마다 보며 식사를 했던 것이 소소하지만 가장 큰 기쁨이었고, 지금도 그리운 일상이기도 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몰타의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기온은 우리나라로 치면 여름에서 초가을 정도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강하고 따스한 햇볕을 쬘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종종 공강 시간에 학교 앞 해변에 누워 일광욕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맞으면 친구들과 간단한 간식을 사서 해변에 누워 서로 나라에 대해 묻고 답하며 즐거운 문화 탐방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나라 사람들은 더 여유롭다고 흔히들 말하는데 정말 여유로워지고 풍요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맞으면 친구들과 간단한 간식을 사서 해변에 누워 서로 나라에 대해 묻고 답하며 즐거운 문화 탐방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한 나라 사람들은 더 여유롭다고 흔히들 말하는데 정말 여유로워지고 풍요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EF어학원 시설 또한 쾌적했습니다. 항상 강의실 또한 화장실을 청소해주시는 분이 계셨고 강의실이 너무 깨끗해서 제가 오히려 조심조심 교실을 사용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로비에는 컴퓨터와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소파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쉬는 시간이나 수업시간이 끝나고 바로 집에 가지 않고 그 곳에 앉아 친구들과 얘기를 하고 혹은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곤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로비에서 정말 많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강의실보다 자유롭게 여러 가지 주제로 영어로 대화 할 수 있는 로비를 최고의 영어 연습 장소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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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하면 물가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유럽은 물가가 비쌀 거라고 생각하지만 몰타는 타 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가 매우 저렴합니다. 한국보다 조금 더 싼 정도이니까요. 유럽 분위기를 한껏 느끼면서 물가는 저렴하니 어학연수지로는 아주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F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어땠나요?

EF 수업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일주일에 한 번씩 컴퓨터 수업을 통해 그 주에 배운 것을 복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 사이버 강의를 듣고 문제를 푸는 것이었는데, 동영상을 보며 문제를 푸는 형식이었습니다. 다른 영어 학원처럼 형식적인 동영상 강의가 아니라 매 번 일주일동안 배운 주제로 재미있는 동영상을 만들어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쓸 만한 문장을 배워 귀에 쏙쏙 들어오고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형식으로 복습을 하는데 처음에는 동영상을 보며 중요한 문장들을 익히고, 그 문장으로 말하기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마이크에 대고 문장을 읽으면 제가 말하며 틀린 단어들을 잡아줘 맞을 때까지 시도하게 해주는 것이 참 좋은 학습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사이버 강의를 들으면 듣는 것으로 끝나는데, 마이크를 이용해 사이버 강의로 스피킹 연습도 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말하기가 끝나면 문장 순서 맞추기, 문단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 찾기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한 주간의 복습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었습니다.

수업 내용도 다른 학원과는 많이 달랐고,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수업 주제가 ‘직업’인 날은 제가 면접을 보는 입장이 되어 필요한 표현을 배웠습니다. 여태까지 배운 영어는 저와 크게 상관이 없고 형식적인 내용의 영어를 해석하고 문장 구조를 외우고 문법을 달달 암기하는 정도였다면, 몰타에서는 매 번 제가 미래에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영어로 배워 더욱 집중하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 번은 ‘병’에 관한 주제로 다양한 표현을 배웠는데, 실제로 제가 다음날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난다’, ‘머리가 아프다’, ‘휴식이 필요하다’와 같은 표현을 자연스럽게 응용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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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프로그램 외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너무나 잘 지냈던 홈스테이를 꼽고 싶은데요. 가기 전에 걱정한 게 무안해질 정도로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제 호스트 마미는 요리를 하시는 걸 좋아해서 항상 매번 다른 종류의 음식을 해주셨습니다. 또 EF 홈스테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룸메이트와 함께 방을 사용하는 제도였습니다. 영어도 못하는 제가 한 방을 다른 외국인과 써야 한다니 처음에는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룸메이트가 생기니 그냥 학교에서 만나서 친해진 다른 친구들보다 더 끈끈하고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 룸메이트는 저보다 한 살 어린 일본인이었는데 제 덜렁거리는 성격과 반대로 항상 꼼꼼하게 옆에서 저를 챙겨주었습니다. 제가 실제로는 언니였지만 먼 타향에서 든든한 친 언니가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항상 자기 전에 둘만의 진솔한 대화도 나누고, 주말이나 밤 늦게 어디론가 둘이 훌쩍 떠나 추억을 쌓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도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느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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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몰타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이탈리아로 자유 여행을 갔던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려면 멀고 비싸지만, 몰타에서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여행 가는 비용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EF에서 사귄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여행 계획을 짜고 이탈리아 로마로 떠나 콜로세움, 전설의 입, 바티칸 시티 등 말로만 듣던 관광지를 직접 가보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달 밖에 연수를 안 해서 이탈리아 밖에 못 갔지만, 제 친구들은 프랑스, 스페인 등 여러 나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유럽권 어학연수의 매력은 유럽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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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후 성장한 것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첫 번째는 영어 실력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한 달 만에 정규 교육 초등학교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도합 12년을 배운 것보다 많은 것을 향상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교재와 씨름하면서 문법을 달달 외우는 것과는 달리 실질적인 상황에 부딪혀 사용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는 3개월 어학연수나 6개월 어학연수 다녀온 아이들이 영어가 늘은 것 같다고 말을 하곤 했을 때 십년 넘게 공부해도 안 되는데 어떻게 몇 개월만에 영어가 늘어가지고 오냐 하며 믿지 않았지만, 제가 직접 겪어보니 한 달도 영어가 늘기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생각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꿈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더 깊어졌습니다. 제 최종 꿈은 경찰 외사과입니다. 경찰 업무를 해외에서 하는 것이 제 최종 꿈이었는데 그 전에는 그냥 저냥 막연하게 꿈꾸고 ‘언젠가는 준비하겠지’ 라고 생각하다가, 막상 해외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해보니 저의 꿈에 대한 간절함이 더 깊어져 다녀온 뒤로 영어 공부와 경찰시험 공부를 진지하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내고 있던 저에게 이번 어학연수는 꿈에 대해서 다시 자각하게 해준 고마운 채찍질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몰타에 다녀온 뒤 게을러서 하지 않았던 영어 학원 레벨 테스트도 보고, 점점 제 꿈을 향해 한발씩 나가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나중에 노후를 몰타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몰타에 집을 구해 홈스테이를 하고 싶다는 아직은 희미하고 먼 미래 계획이지만 꼭 이루고 싶습니다. 제 노후 계획이 될 정도로 저에게 몰타는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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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가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진짜 좋았던 점은 내가 갈 생각도 하지 않았던 나라에 나를 반겨주고 가이드 해 줄 친구가 생겼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콜롬비아라는 생소한 나라를 평소에는 가볼 생각도 안 했는데, 콜롬비아 친구가 생기니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그 곳 친구들의 문화가 궁금해져서 검색을 하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라는 언어만 배운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관심이 생기고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 합니다. 한 번은 프랑스 친구가 사는 기숙사에 놀러가 프랑스 디저트를 만들어 먹어 보기도 했고, 호스트 마미와 일본인 룸메이트와 같이 스시를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교 근처에 정말 맛있는 한국인 음식점이 있어서 외국인 친구들을 종종 데리고 가서 한국 음식을 소개 시켜주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또 한국이 생소한 유럽 친구들에게 한국을 소개 시켜줄 수 있었던 것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조언이 있다면?

제가 꼭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자신감을 가져라’ 입니다. 흔히 한국인은 영어로 말할 때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려고 머뭇머뭇 거리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곳에 온 다른 나라 사람들도 영어를 배우러 온 사람들이지 완벽한 원어민이 아니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지 않아도 부끄럽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에 몰타에 도착 한 뒤 생각 보다 영어가 매끄럽지 않았고,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표현을 못하니 혼자 자책도 많이 하고 부끄러워서 입을 닫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외국인 친구들 또한 완벽하게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데도 하나라도 더 말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았습니다. 물론 외국인, 특히 유럽이나 남미 학생들은 자기 나라 언어와 구조가 비슷하다 보니 한국인보다 영어 회화에 강합니다. 하지만 모두 똑같이 영어를 배우러 온 학생 신분이라 생각하고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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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기 전에 영어 회화나 기본적인 단어를 많이 암기하세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항상 제가 후회했던 게 기본적인 회화 표현이나 단어를 공부 하지 않고 갔던 점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단어를 많이 아는 친구들은 그만큼 저보다 더 말할 기회가 많았고, 그만큼 더 빨리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토익 단어보다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단어를 많이 공부해가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제가 후회되는 점이 한국을 소개할만한 것을 영어로 준비해가지 않은 점입니다. 많은 외국인과 어울리는 만큼 한국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고 소개할 기회도 많은데, 막상 그런 자리가 생기면 제 짧은 영어 실력으로 충분히 한국의 자랑 거리를 이해시켜주지 못했던 점이 속상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다음번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한국을 소개할 것들을 영어로 준비해 가서 자랑스럽게 소개 시켜주고 싶습니다.

* 소중한 후기를 보내주신 이진영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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