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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 어학연수 후기\] 전 세계 어딜 가도 영어로 대화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늘었어요!

\[영국 맨체스터 어학연수 후기\] 전 세계 어딜 가도 영어로 대화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늘었어요!

Q. 언제 어떤 계기로 EF코리아를 통해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나요?

늘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우연히 Facebook광고를 보고 ‘여기가 나를 위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상담을 받고 영국 맨체스터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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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떠날 나라, 도시가 워낙 다양해서 고르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나라도 중요하지만 학비가 무엇보다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같은 영어권 국가여도 가격이 천차만별이거든요.
또한 한국인이 적은 곳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인이 적은지, 그리고 비자를 받을 때 까다롭지 않은지 등을 고려해 나라를 선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고, 여행할 때 주변 도시나 나라를 쉽게 다닐 수 있는 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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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종적으로 영국 맨체스터로 결정했는데요. 다녀온 도시와 EF 캠퍼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영국에 있는 EF Manchester에 다녀왔습니다. 한 겨울인 1월에 도착했는데, 영국은 겨울에 해가 짧아서 도착했을 당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오후 5시에 도착했는데 체감으로는 한밤중에 도착한 줄 착각했을 정도니까요.
영국은 비가 많이 내린다고 날씨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비가 올 때 영국만의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어요 ^^
여름에는 반대로 해가 길어서 새벽부터 눈이 부시도록 밝습니다. 밤 9시가 돼서야 해가 지는데 늘 오후 5시 정도 된 줄 알고 늦게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버스를 놓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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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캠퍼스를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오래된 건물이라서 놀랐습니다.
오래 되었다고 해서 낡았다는 것이 아니라 중세시대의 건물 같기도 하고, 성당 건물 같기도 한 유럽 특유의 고전적인 건물이었어요. 학교 안에 들어가면 학교라는 생각이 안들고.. 뭐랄까 뭔가 호텔 로비에 있는 느낌?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학교라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가서 보고 느끼는 것 만큼 확실한 건 없겠죠? 그리고 화장실이나 식당, 교실, 다 완전 깨끗했어요. 인터넷 실도 넓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프린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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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은 수업 당 한 반에 15명이 넘지 않아서 아담한 크기였습니다. 저희 땐 수업을 under 25로 나누어서 25세 이하가 한 반 25세 이상이 한 반 이렇게 분반으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연령끼리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다 보니 당연히 관심사도 비슷하여
금새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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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영국이라서 그런지 학생들 국적은 유럽권 학생이 많았습니다. 중동 친구들도 좀 있었구요.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양 학생들은 들어오는 시기가 정해져 있었던 것 같아요. 많았다가 적었다가 해서 아시안 학생 비율은 그때그때 달랐지만 유럽 학생들이 확실히 가장 많았고, 남미 친구들이 에너제틱해서 눈에 띄었는지 몰라도 많게 느껴졌어요. 어쨌든 학생들의 국적은 골고루 적당히 다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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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중에서 못된 친구들은 본 적이 없어요. 다들 서로 챙기고 같이 돌아다니기 바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솔직히 아랍권 친구들은 처음 사귈 때 이상하게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선에서는 싸울 일도 없고, 무시할 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중동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서 도움을 꽤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유럽권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나중에는 방학 때 다같이 친구들 집에 놀러도 가고 신세도 지면서 같이 친구들 나라도 돌아다녔습니다.

제 친구들은 파티를 정말 많이 좋아했어요. 매일같이 수업만 끝나면 다 같이 저녁도 먹고 기숙사에서 파티를 열었습니다. 처음엔 공부에 방해될까봐 피하기도 했는데, 저의 착오였어요. 친구들과 같이 파티하며 얘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이때 제일 많이 영어가 늘었습니다. 무조건 책으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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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나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저는 스핀 클래스(특별 선택수업)이 너무 좋았어요. 제너럴 클래스에서 발음 교정을 일일이 받기 어려워서 처음 두 달은 모든 스핀 클래스를 발음 위주의 수업으로 다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영국식 발음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어색하고 부족하지만 그래도 영국인 친구들도 영국식 발음으로 바뀌었다고 인정해줬습니다.

그리고 11개월 과정이 끝나기 전 마지막 두 달은 IELTS 대비반에서 공부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막판 스퍼트를 올려 공부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시험 대비반에 들어갔는데, 오히려 시험 대비반에서 말하는 방법과 글쓰기 수업이 너무 좋아서 이제는 영어로 에세이 쓰는 것도 겁나지 않아요. 한국어로도 쓰기 싫었던 에세이를 영어로 자신 있게 쓸 수 있다는 건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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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 EF 맨체스터 학교는 액티비티가 너무 재밌었어요. 매 주 주말마다 여행 가는 건 기본이고, 축구 경기 있는 날엔 선착순으로 축구 보러 같이 가고,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 학생들을 위한 클럽 파티가 있었어요. EF 학생들끼리 어울리며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였는데 학교 친구들 뿐만 아니라 영국인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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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 프로그램 외에도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저는 무엇보다 홈스테이가 완전 최고였습니다. 물론 학교에선 좀 멀었어요. 버스타고 1시간 정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오래 걸리긴 했지만, 버스를 기다리면서 혼자 있으면 같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것 저것 묻기도 하고, 날씨 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가 영국인 가정이었는데 저는 주인집 아주머니 자녀들이랑 비슷한 또래여서 주말마다 다같이 놀러다녔어요. 딸 친구랑은 거의 매주 나가서 놀고, 아들 둘은 다들 결혼해서 자주 놀지는 못했지만, 한번씩 놀러오면 저녁 먹으러 같이 가고, 또 다들 자식들이 있어서 어린 친구들이랑 놀다 보니 오히려 제 영어가 늘고 있더라고요. 그것만큼 좋았던 게 없었습니다.
처음엔 음식 때문에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파스타를 완전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주인 아주머니께 첫 날부터 싫어하는 음식을 다 말했어요. 그랬더니 알겠다 하시면서 모든 식단을 제 위주로 해 주셨어요. 그 외엔 서로 도울 일 있으면 서로 돕고 그러다 보니 완전히 가족이 되어서 나중엔 저도 그냥 엄마라고 부르고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완전히 영국 가정에 자연스레 녹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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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혼자 많이 돌아다녔어요. 처음엔 길을 잃어서였지만 오히려 구석구석 좋은 곳을 많이 알게 되어서 이리로 저리로 지도 보면서 많이 다녔어요. 모르면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묻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홈스테이 주인 딸이 친구를 한 명 소개시켜줬어요. 그래서 둘이 만나서 처음엔 공부도 같이 하고 그랬는데.. 어느 새… 제 남자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잘 만나고 있어요. 이것 만큼 좋은 경험이 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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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혼자 독일 친구 사는 곳까지 가서 생일파티도 하고 오고, 아일랜드도 가보고, 친구들과 여행도 많이 다니고 저는 이렇게 다이나믹한 경험을 11개월 동안 다 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놀라울 뿐입니다.

Q. 연수 후 성장한 것은 무엇인가요? 외국어 외에도 얻은 점이 있다면?

영어에 자신감이 더 붙은 것? 그게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이죠. 전 세계 어딜 가서도 상대가 영어만 할 줄 안다면 토론도 가능할 정도로 저는 정말 많이 늘었어요. 처음에 A2.3 초급반에서 시작해서 졸업반은 가장 높은 레벨인 C2 였으니까요. 단순히 때가 되어서 반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하나 다 받아들여서 그만큼 제 영어 실력이 늘어 올라간 반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는 당연히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요즘 페이스북이 참 좋더라고요~ 친구들과 다 소통할 수도 있고. 저는 어학연수를 통해서 영어도 영어지만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많이 배웠습니다. 서로 존중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래도 무엇보다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장 많이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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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조언이 있다면?

딱히 조언이라고 할 말은 없지만 하나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학연수까지 갔는데 혼자 공부할 생각이라면 한국에서 공부하는 게 나아요. 솔직히 큰 돈과 시간 투자해서 가는 건데 늘 혼자 지내는 사람이 있어요. 정말 많이 힘들어요. 저도 쾌활하게 잘 지냈다고 하지만 주변에 친구들이 없었으면 힘든 일도 많았을 거예요. 하지만 심적으로 힘들 때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나중에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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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를 가는 이유는 말을 잘 하기 위해서잖아요. 그럼 말을 많이 해야해요. 무조건 먼저 외국인 친구한테 다가가서 말 하세요. 같은 반 친구 하나 붙잡고 먼저 인사하고 먼저 자기소개를 해보세요. 그럼 어느 순간 본인 옆엔 모든 친구들이 다 와있을 거예요. 본인이 자신감을 갖고 먼저 다가가고 계속 이 사람 저 사람과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영어를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중한 후기를 보내주신 천승연 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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